기타큐슈시와 히가시다 지구의 역사
― 석탄과 철이 만든 공업도시'의 중심지 ―
기타큐슈시는 쇼와 38년(1963년)에 모지, 고쿠라, 와카마쓰, 야하타, 도바타시가 합병해 탄생하였으며, 나아가 정령지정도시가 되었습니다. 옛날의 5개 시는 5개 구가 되었고, 쇼와49년(1974년)에 고쿠라구가 남북으로, 야하타구가 동서로 나뉘어 7개 구가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모지, 고쿠라, 야하타의 일부는 부젠노쿠니로 에도시대는 고쿠라 번령, 와카마쓰와 야하타의 대부분, 도바타는 지쿠젠노쿠니로 후쿠오카 번령이었습니다.
기타큐슈는 옛부터 교통의 요충지이며, 규슈의 관문이자 동아시아의 창구로서 각 시대의 정치권력자도 중시한 지역이었습니다. 도시로서의 발전은 고쿠라번의 성하도시였던 고쿠라를 제외하고, 메이지시대 중반부터 급속히 진행되었습니다. 지쿠호 지방의 석탄을 기타큐슈의 항구로 옮겨 외부로 수출하는 것을 축으로 하여, 철도와 항만이 정비되었습니다.
이러한 기타큐슈의 지세를 배경으로 메이지 34년(1901년)에 관영제철소가 야하타에 개업했습니다. 그 중심이 히가시다 지구였습니다. 그 이후 기업과 공장이 잇달아 들어섰고, 기타큐슈는 4대 공업지대 중 하나로서 일본의 산업발전을 떠받쳤습니다.
쇼와시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에너지혁명으로 지쿠호 지방의 탄광은 차례차례 폐광되었고, 제철소도 합리화되어 기타큐슈의 산업경제는 하강기로 접어들어 ‘차가워진 철’이라고 불렸습니다. 공업도시 발전의 상징이었던 ‘일곱 색깔 연기’는 대기오염의 원흉으로 지탄받게 되었고, 공해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그러나 기타큐슈는 공해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산업을 진흥시켜, 현재는 ‘물건만들기 도시’에 더해 ‘환경미래도시’로서 독자적인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히가시다의 제철소 터에는 자연사와 역사, 환경과 산업의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어, 이 지역에 응축된 기타큐슈시의 역사와 문화를 전승해 나가는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히가시다 뮤지엄 파크'에 대해서
기타큐슈시의 역사와 문화가 응축된 히가시다 지구. 이곳에서 이노치노타비 박물관과 스페이스 LABO을 중심으로 TAKAMIYA 환경뮤지엄과 기타큐슈 시립미술관,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민간단체가 연계하여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보존·계승합니다. 이를 활용하여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는 '뮤지엄 파크'를 지향합니다.
본 사업은 「문화관광거점시설을 중핵으로 하는 지역문화관광추진에 관한 법률 (2020년 법률 제18호)」의 인정을 받아 실시 중입니다.